역직구, 아직도 ‘화장품 파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나요? 작년 역직구 시장은 4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6조원을 내다보고 있어요. 정부 지원도 신설됐고, 미국 관세 정책에 대응하는 커머스 플랫폼들로 인해 셀러들의 기회는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2026 역직구, 지금 시작해도 될지 이 글에서 답을 찾아보세요.
오늘 내용 빠르게 훑기
- 역직구 시장, 4년만에 144% 성장한 이유
- 2025년 달라진 것 : 정부 지원, 미국 관세 대응, 리커머스
- 역직구 플랫폼 가이드 : 아마존 vs 이베이 vs 무신사
- 2026년 전망과 지금 준비해야할 것
4조 원 시장, 지금 뛰어들어도 될까? 2026년 역직구 시장 예측
4년 만에 144% 성장, 4조 원 돌파

“역직구가 뜬다는 건 알겠는데, 진짜 할 만한 시장인가요?”
해외 판매를 고민하는 셀러분들이 가장 먼저 던지는 질문이에요.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역직구 시장은 '성장 중'이 아니라 '폭발 중'에 가까워요.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역직구 규모는 29억 달러, 한화로 약 4조 2천억 원이에요. 2020년 11억 9천만 달러에서 단 4년 만에 144% 성장한 거예요. 아직 직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성장 속도는 역직구가 훨씬 가파르게 올라가는 중이에요.
K-콘텐츠가 만든 판


이 성장의 배경에는 K-콘텐츠가 있어요. 오징어 게임, K-팝 아이돌의 글로벌 인기가 포토카드∙굿즈 수요로 직결되면서 “한국 상품을 직접 사고 싶다”는 해외 소비자가 구조적으로 늘어난 거예요. 품목도 다양해졌어요. 과거에는 화장품이 압도적이었지만, 지금은 K-패션(36%), K-팝 굿즈(24%), 키덜트(11%) 순으로 거래되고 있어요.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수요 기반이 만들어진 셈이에요.
2026년, 셀러가 알아야 할 역직구 시장의 변화
① 처음 생긴 정부 지원, 436억 원
2025년 12월, 드디어 정부가 움직였어요. 산업통상자원부가 ‘역직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80억 원 예산을 배정했어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콘텐츠 현지화, 번역, 물류비까지 지원대상이에요. 중소기업부도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예산을 306억에서 356억원으로 늘렸고요. 예산 규모보다 중요한 건 상징성이에요. 그동안 이커머스는 유통 정책에서 애매한 위치였는데, 이제 ‘수출 산업’으로 공식 인정받은 거예요.
② 중고거래 폭발, 리커머스가 뜬다

역직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리커머스’예요. 딜리버드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리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대비 151% 증가했어요. K-팝 포토카드, 한정판 굿즈, 중고 의류까지 해외에서 직접 사려는 수요가 폭발한 거예요. 번개장터 글로벌은 MAU 200만을 돌파했고요. 새 상품만 팔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사입 셀러에게도 중고∙희소 상품이라는 새로운 소싱 기회가 열린 셈이에요.
③ 이베이, 미국향 DDP 의무화로 CS 줄였다
2025년 8월, 미국이 800달러 이하 물품에 적용되던 소액면세(Deminis) 혜택을 폐지했어요. 갑자기 관세가 발생하자 미국 구매자들이 납부를 거부하고, 반송되는 사례가 급증했죠. 이에 이베이는 10월 17일부터 한국발 미국행 배송(2,500달러 이하)에 DDP(Delivered Duty Paid) 방식을 의무화했어요.
판매자가 관세∙세금을 미리 납부하고, 구매자는 추가 비용 없이 받는 구조예요. 초기엔 셀러 부담이 커 보였지만, 통관 지연과 반송 CS가 줄면서 오히려 안정적인 판매 환경이 됐다는 평가가 나와요. 무신사, 올리브영, 컬리 등 국내 플랫폼 도 결제 단계에서 관세를 포함하도록 시스템을 바꿨어요. 플랫폼마다 대응 방식이 다르니, 입점 전 관세처리 방식과 배송 정책을 꼭 확인해야 해요.
어디서 팔아야 할까: 역직구 플랫폼 르는 법
글로벌 vs K-특화, 내 상품에 맞는 플랫폼 찾기
역직구 플랫폼은 크게 두 갈래예요. 첫째는 아마존, 이베이 같은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를 활용하는 거예요. 전 세계 바이어 풀이 크고, 특히 이베이는 한 번 등록으로 미국∙영국∙독일∙호주 등 8개국에 동시 노출되는 ‘이베이 맥’ 서비스를 제공해요. 둘째는 무신사 글로벌, W컨셉처럼 K-특화 플랫폼이에요. 일본 MZ세대들 타겟으로 K-패션을 큐레이션하는 구조라 브랜드 노출에 유리해요. 실제로 무신사 글로벌의 일본 거래액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119% 증가했어요.
AI도구로 상품 등록∙번역∙CS자동화하기

역직구의 가장 큰 허들 은 언어와 CS예요. 상품 상세페이지 번역, 해외 구매자 문의 대응에 시간이 많이 들거든요. 다행히 이제 플랫폼들이 AI도구를 제공하기 시작했어요. 이베이는 자동번역, 키워드 추천, 가격 자동 설정 기능을 지원하고, ‘AI 어시스턴트’로 구매자 문의에 대한 답변 초안까지 자동 생성해줘요. 아마존도 '셀러 어시스턴트'를 업그레이드해 재고 주문량, 할인 타이밍, 물류센터 재고 조정까지 직접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켰어요.
반복 업무가 확 줄어드는 거예요. 2026년에는 AI 기반 운영이 역직구 셀러의 기본 역량이 될거라는 전망도 나와요.
플랫폼 | 타겟 국가 | 강점 | 적합한 상품 |
아마존 | 미국, 글로벌 20개국 | FBA 물류 대행, 세계 최대 바이어 풀 | 전 카테고리 |
이베이 | 미국, 유럽, 호주 등 8개국 | 이베이맥 동시 노출, AI 도구, eGS 물류 | K-뷰티, K-팝 굿즈, 중고·리셀 |
무신사 글로벌 | 일본 | K-패션 큐레이션, 트렌드 카테고리 세분화 | K-패션, 스트릿웨어 |
W컨셉 | 일본 | 일본어 자동 번역, 일본어 CS 운영 | 여성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
쇼피 | 동남아 (싱가포르, 태국 등) | 동남아 1위, K-브랜드 입점 증가 | K-뷰티, K-패션 |
번개장터 글로벌 | 일본, 미국, 호주 | 리커머스 특화, MAU 200만 돌파 | 포토카드, 한정판 굿즈, 중고 의류 |
436억 원 지원, 지금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
소형 셀러에게 유리한 흐름이 왔다
2026년 역직구 시장은 소형 셀러에게 더 유리한 구조로 바뀌고 있어요. 첫째, 리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새 상품이 아니어도 경쟁력이 생겼어요. 포토카드, 한정판 굿즈, 중고 의류 등 희소성 있는 상품이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아요. 둘째, 부업 형태로 시장에 진입하는 개인 셀러가 늘고 있어요. 대량 사입 없이 소량 다품종으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이 먹히는 시장이에요.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기회는 넓어지는 중이에요.
물류 파트너가 진입 속도를 결정한다
상품과 플랫폼을 정했다면, 마지막 관건은 물류예요. 해외 배송, 통관, 반품 처리까지 직접 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그래서 풀필먼트 서비스 활용이 핵심이에요. 상품만 물류센터에 입고하면 포장, 통관, 배송, CS까지 대행해주는 구조예요. 이베이 eGS, 아마존 FBA 같은 플랫폼 자체 서비스도 있고, 콜로세움처럼 246개국 배송이 가능한 글로벌 3PL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물류 파트너를 어떻게 세팅하느냐가 진입 속도를 결정해요.
역직구,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콜로세움 FD와 상담을 통해 내 상품에 맞는 글로벌 물류 셋업을 설계해보세요.
출처
- 관세청 보도자료
Edit 이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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