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량이 폭발한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물류에 매달리고 있거나, 이미 3PL을 쓰고 있는데 문의 응대는 느리고 재고 확인도 안 된다면, 지금이 물류 운영을 점검할 때입니다. 이 글에서는 화장품 브랜드가 3PL을 선택할 때 가격과 위치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그리고 어떤 기준으로 물류 파트너를 판단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성장 단계별 물류 병목 현상부터,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16가지 체크리스트까지 함께 다룹니다.
3PL 선택, 가격과 위치만 보면 안 되는 이유
가격만 보고 계약하면 생기는 일

3PL을 알아볼 때 대부분 세 가지를 먼저 봅니다. 보관비가 얼마인지, 출고비가 얼마인지,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당연히 중요한 항목들이지만, 이 세 가지만 보고 계약하면, 운영을 시작한 뒤에야 숨겨진 비용을 마주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출고비가 저렴해서 계약했는데 프로모션 진행시 증정품 동봉은 별도 과금이고, 택배사 변경은 불가능하고, 긴급 출고 요청은 추가 비용이 붙는 경우죠. 기존 견적서에 없던 항목들이 운영하면서 하나씩 드러납니다. 결국 ‘저렴하게 시작했는데 총비용은 더 비싸졌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견적서에 안 나오는 것들
비용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센터 우치가 가깝다고 좋은 것도 아니에요. 정작 중요한 건 내 문의에 얼마나 빨리 대응해주는지, 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와 소통해야 하는지입니다. 이런 ‘운영 구조’는 견적서에 나오지 않습니다.
3PL은 단순히 창고를 빌리는게 아닙니다. 내 브랜드의 고객 경험을 위임하는 것입니다. 배송이 늦거나, 오배송이 나거나, CS 대응이 늦어지면 고객은 물류사가 아닌 브랜드를 탓합니다. 그래서 가격과 위치를 넘어, 이 파트너와 ‘어떻게 일하게 될 것인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콜로세움이 함께 경험한 뷰티 브랜드의 성장 공식과 물류 병목
도입→확장→글로벌,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걷는 뷰티 브랜드

콜로세움이 물류 파트너로 함께해온 화장품 브랜드들의 성장 경로는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와디즈 펀딩이나 스마트스토어, 자사몰에서 소량으로 시작합니다.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을 보는 단계죠. 반응이 오면 올리브영, 쿠팡, 컬리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하면서 채널이 늘어납니다. 국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아마존, 쇼피파이를 통해 해외 진출을 시도합니다.
성장할 때마다 물류를 새로 알아봐야 한다면
문제는 이 단계가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K-뷰티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티르티르는 2017년 창업해 2년만에 올리브영에 입점하면서 일본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습니다. 2022년 일본 큐텐에서 70억 매출을 올리고, 비중화권에서 800억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대비 166%의 성장률을 기록헀죠. 이어, 24년 아마존 뷰티 1위를 기록하며 매출 3,000억 원대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렇듯, 각 성장 단계마다 물류 업체가 뒷받침 되어주어야 가능할 수 있는 것이죠.
B2C 출고만 하던 센터에서는 올리브영 B2B 납품이 안됩니다. 국내 센터에서는 해외 출고가 안되고요. 성장할 때마다 새 물류사를 찾고, 재고를 옮기고, 시스템을 다시 연동해야 합니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성장하려는데 물류가 발목을 잡는 구조인 거죠. 이걸 겪어본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처음부터 확장을 고려해서 물류사를 골랐어야 했다.’ 그래서 뷰티 3PL을 고를 때는 ‘현재 월 출고량’보다, ‘이 파트너가 내 브랜드의 다음 단계까지 함께 갈 수 있는 구조인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화장품 3PL 업체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으로 3PL을 판단해야 할까요? 가격과 위치 외에, 실제로 확인해야 할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첫째, 지금 물량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함께 볼 수 있는가?
초기 브랜드라면 MOQ(최소 주문 수량) 없이 소량 출고가 가능한지가 중요합니다. 동시에 물량이 늘어났을 때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인지도 봐야 해요. 지금은 월 500건이지만, 6개월 뒤 월 5,000건이 됐을 때도 같은 파트너와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채널 확장에 유연하게 대응한가?
자사몰만 운영하다가 스마트스토어를 열고, 쿠팡 로켓그로스에 입점하고, 올리브영 B2B납품까지 하게 되면 채널마다 물류를 쪼개야 하는 구조인지, 한 곳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한 구조인지가 운영 효율을 완전히 바꿉니다. 나아가 해외 출고까지 고려한다면, B2C→B2B→글로벌이 끊기지 않고 연결되는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운영 가시성과 커뮤니케이션 구조가 갖춰져 있는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지, 문제가 생겼을 때 담당자와 바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있는지. 이런 부분은 견적 미팅에서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시스템 데모를 요청하거나, 기존 고객사 레퍼런스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콜로세움이 화장품 브랜드와 일하는 방식
소량 출고부터 함께 시작합니다

MOQ가 없습니다. 초기 브랜드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물량이 늘어나도 운영 방식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확장됩니다. 월 100건이든 월 10,000건이든, 같은 시스템 안에서 관리됩니다.
멀티채널을 한 흐름으로 관리합니다.
자사몰, 스마트스토어, 쿠팡 로켓그로스∙∙∙ 채널이 늘어나도 물류를 조갤 필요가 없습니다. ColoAI를 통해 주문-재고-출고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전담 FD(Fulfillment Director)가 운영 전반을 함께 관리합니다.
B2C→B2B→글로벌까지 끊기지 않습니다.

소량 판매로 시작해서 올리브영∙쿠팡 B2B납품 단계로, 나아가 아마존∙쇼피파이 해외 출고까지 센터를 옮기거나 재고를 이동하지 않고 확장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브랜드가 성장할 때마다 물류 업체를 새로 알아봐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같은 파트너와 계속 함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3PL 계약 전, 이 16가지 질문부터 체크하세요!

콜로세움이 다년간의 물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화장품 브랜드가 3PL 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운영 구조, 시스템, 커뮤니케이션, 향후 확장 가능성까지. 실제로 일을 시작한 뒤에야 알게 되는 것들을 미리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체크리스트는 콜로세움 상담 때만 쓰라고 만든 게 아닙니다. 어떤 물류사를 만나든, 이 질문들을 던져보시면 그 업체가 내 브랜드와 맞는 파트너인지 훨씬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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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이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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